심리적 안정감
Table of contents
- 예쁘고 부드럽게 말하기
- 호칭은 반말 대화는 존댓말
- 부정보단 긍정 단어를 사용해보세요.
- 안부묻기 “오늘의 아로마와 비터는?”
- 슬픔은 나누면 반, 기쁨을 나누면 두배
- 때론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답답할 땐 먼저 말해보세요.
어떤방식으로 모든 사람이 목소리를 높이도록 격려합니까? 참여와 솔직함을 어떻게 유발하나요?
예쁘고 부드럽게 말하기
대화 상대방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차분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화하는 상대방이 침묵하거나 반응이 둔해질 때, 말투와 톤을 부드럽고 적절하게 조절하여 대화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투와 톤은 대화 상대방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신뢰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드럽게 말하는 것은 대화 상대방에게 존중과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호칭은 반말 대화는 존댓말
최근 한국의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를 보면 수평적 관계를 위해 호칭을 영어식 이름을 쓰곤 합니다. 홉이든도 영어이름, 별명 등 원하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만, 그 의미에는 좀 다릅니다.
지역을 살다보면 호칭 문제로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유교문화는 차치 하더라도,이름을 모르는 상대를 만나면 의례 쓰이는 ‘선생님’,’대표님’과 같은 말은 일상이지요. 문제는 존중의 의미로 쓰이는 호칭임에도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때 상당히 곤혹스럽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드는 에너지가 상당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편하게 부르고, 대화는 정중하게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이사 및 임직원은 직급으로 불리며, 모든 구성원은 치프(Chief)란 명칭으로 소통합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모두 직급 없이 수평적인 관계라는 점을 모두 인지합니다. 상대방의 동의없이 반말은 하지 않으며, 서로 친하게 되어 반말을 하더라도, 공적인 자리(회의, 면접, 업무 등)에서는 반드시 존댓말로 소통합니다.
부정보단 긍정 단어를 사용해보세요.
우리의 뇌는 부정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들은 순간, 아무리 코끼리를 잊으려고 해도 당신은 코끼리 생각에 가득할 것입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단어보단 긍정적인 단어는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대화의 분위기를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함께 문제 해결하는 동기부여도 되며, 의외로 해결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안부묻기 “오늘의 아로마와 비터는?”
구성원에게 말을 걸고 싶지만,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나요? 그럴 때면 ‘오늘의 아로마와 비터는 뭐에요?’라고 물어보세요. 홉의 뚜렷한 캐릭터는 아로마(향)과 비터(쓴맛)이 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아로마는 뭔가 좋았던 일, 비터는 뭔가 아쉬웠던 일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아주 거창한 것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삶은 사소한 것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사소한 것이 우리를 풍요롭게 해줍니다. 그런 의미로 제가 한번 해볼께요.
저의 오늘 아로마는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을 만난 것’이구요, 비터는 ‘오늘 가고자 했던 식당이 문을 닫았다’는 거에요. ㅠㅠ
슬픔은 나누면 반, 기쁨을 나누면 두배
너무나 맞는 말이지만, 실제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 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수긍하고 인정하고 감싸고 보듬어 주는 일. 요즘 세상은 흔히 말해 ‘공감’이라는 말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공감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슬퍼도 안아주고 기뻐도 안아주세요. 우리는 서로 도와주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서로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때론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답답할 땐 먼저 말해보세요.
때로는 대화를 하지 않고 그저 기다리기만 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먼저 말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성원 중 뭔가 분위기가 어두워졌나요? 기억하죠?
‘오늘의 아로마와 비터는 뭐에요?’라고 꼭 물어보세요.